도대체 어떻게 된 것을까.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길바닥 위에 쓰러져 있던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서서히 숨소리가 잦아들고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길을 지나가던 강아지는 죽어가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는데요.
강아지는 이내 땅바닥에 죽은 아기 고양이를 고이 묻어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필리핀에 사는 집사 피동 보로메오(Pidong Borromeo)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유기견 출신 강아지 브라우니(Brownie)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
이날 한참 동안 산책하고 있던 강아지 브라우니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습니다. 이상하게도 강아지 브라우니는 걸으려고 하지 않았죠.
어디라도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집사 피동 보로메오는 녀석의 상태를 살펴보니 땅바닥에 아기 고양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땅바닥에는 이미 싸늘해진 아기 고양이가 누워 있었다고 하는데요. 서서히 기력을 잃어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추운 길바닥에서 아기 고양이가 서서히 죽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산책하던 도중 죽어가는 아기 고양이를 본 강아지 브라우니는 갑자기 아기 고양이 사체를 입으로 물었습니다.
어디론가로 향하는 강아지 브라우니. 집사 피동 보로메오는 서둘러 녀석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는 강아지 브라우니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게 됐는데요.
알고보니 길가 한쪽 구석으로 달려간 강아지 브라우니는 자신의 앞발로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것. 강아지 브라우니는 입에 물고 있던 아기 고양이 사체를 조심스레 넣고서는 다시 흙을 덮어준 것.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날개 없는 천사", "아기 고양이 어떡하면 좋나요", "너무 불쌍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강아지 행동에 진심 감동", "가슴이 아프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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