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늙어서 아이와 함께 놀아줄 수 없었던 강아지는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1.10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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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달라며 곁에서 맴도는 어린 주인을 보고도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 강아지의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뜨거운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던 주인이 어느날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인의 뱃속에는 작은 생명이 자라고 있었고 녀석은 앞으로 태어날 어린 주인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직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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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기다림 끝에 천사같은 아기가 태어났고 녀석은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어느덧 아기는 기어다니며 집 안 곳곳을 휘젓고 다니며 녀석을 괴롭혔죠.


왜냐면 어린 주인을 위험한 물건들 사이에서 보호하기 위해 항상 뒤를 따라다녀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이틀 시간은 흘러 어린 주인과 함께한 추억이 많아질수록 야속하게도 녀석은 너무 늙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참 정원을 뛰어다니고 모험을 할 어린 주인에게 강아지는 더이상 놀아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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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무 늙어 몸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결국 강아지는 어린 주인을 보며 다음과 같이 작은 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아가 미안해..... 내가 너무 늙어버려서 이젠 놀아줄 수가 없단다.."


그렇게 노견이 되어버린 강아지는 슬픈 고백을 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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