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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인 천산갑을 요리로 먹었다고 자랑하며 인증샷을 찍어 올린 한 중국 여성이 공인에 덜미가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광둥성에 사는 20대 여성 린(Lin)이 불법으로 밀수한 천산갑 등을 요리해 먹은 사실이 적발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호화로운 고급 식당에서 천산갑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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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멸종위기에 처한 천산갑은 물론 백조, 뱀을 넣어 끓인 탕 요리를 먹고는 자신의 SNS상에 인증샷을 찍어 올린 것이었죠.
이처럼 그녀는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천산갑 요리를 먹는 사진 등을 올리며 자신의 부를 과시했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SNS상에 남긴 글입니다.
"천산갑이 죽은 것은 슬프지만 참 맛있더라고요. 천산갑 피로 지은 밥은 정말 특별한 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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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천산갑 등을 요리해 먹은 사실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범행 사실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현지 공안은 추가 조사 결과 천산갑과 올빼미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을 먹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한편 멸종 위기에 처한 천산갑은 정력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중국에서 고급 식재료, 약재 등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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