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을 가족이나 다름없이 함께 살았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초상화 문신을 새긴 남성이 있습니다.
죽은 강아지를 화장한 뼛가루로 가슴에 문신을 새긴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이 남성의 이름은 숀 하우(Sean Howe) 입니다.
숀 하우는 영국 서머싯에 살고 있는데 며칠 전 사랑하는 강아지 도디(Doddy)를 무지개 다리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쬬.
강아지 도디는 그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강아지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17살이 된 올해 초 강아지 도디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내비치는 것은 물론 발작을 일으키기 일쑤라서 어린 아이들이 걱정됐는데요. 고민한 끝에 그는 강아지 도디를 안락사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강아지 도디를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낸 그는 하루 하루 슬픈 나날에 갇혀 지내고 있었는데요.
함께한 세월이 무려 17년이나 달했기 때문이었죠. 슬픔에 잠기는 동안 그는 어떻게 하면 강아지 도디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화장한 강아지 도디의 뼛가루로 자기 오른쪽 가슴에 강아지 도디 초상화를 문신하기로 한 것.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 도디를 잊지 않고 싶은 마음에 타투이스트에게 문희, 우리나라 돈 30만원 정도 들여 문신을 새기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문신이 더더욱 특별한 것은 강아지 도디의 화장한 뼛가구로 새긴 문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도디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강아지 향한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강아지 도디 초상화를 새겨넣은 뒤로 언제나 강아지 도디가 자신과 함께하는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은 숙연해지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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