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살다보면 한번쯤은 모든 일들이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말을 가리켜 우리는 귀차니즘이라고 말하고는 하는데요. 귀차니즘은 '만사를 귀찮게 여기는 것이 습관화된 상태'라고 하는 것.
쉽게 말해 귀찮음을 의미하는 단어인 것. 귀찮은 것은 강아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집사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빗자루로 쓸고 있는데 강아지가 보인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사는 집사 루초 부갈로(Lucho Bugallo)는 집앞에 쌓인 낙엽들을 열심히 쓸고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옆에는 강아지 레이지(Lazy)가 누워 있었던 것.
이날 움직이는 것이 너무도 귀찮았던 강아지 레이지는 체념이라도 한 듯한 표정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집사 루초 부갈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낙엽을 쓸었는데요.
심지어 강아지 레이지의 발을 들어 그 아래 깔려 있는 낙엽을 치웠습니다.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이럴 경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비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게 만사 귀찮았던 강아지 레이지는 조금 달랐습니다. 집사가 자기 발을 들어서 그 밑에 깔린 낙엽을 쓸어내리는 동안 꼼짝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 루초 부갈로는 "하루 종일 누워서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행복해 한답니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귀찮은 듯", "내 모습을 보는 줄 알았어요", "강아지도 귀찮을 때가 다 있네", "귀찮은 걸 어떻게 하나요", "그저 웃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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