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것일까.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구덩이에 빠져 혼자 힘으로 올라오려고 애쓰는 코끼리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것.
잠시후 굴삭기가 동원돼 코끼리를 구조했는데요. 무사히 구덩이 밖으로 나온 코끼리는 굴삭기에게 자신을 구조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쿠르그에 위치한 한 커피 농장에서 코끼리가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있었죠. 현장은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발견한 것인데요.
실제로 코끼리는 앞다리를 구덩이 가장자리에 걸친 상태에서 어떻게 해서든 혼자 힘으로 구덩이에서 나오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코끼리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굴삭기는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코끼리의 엉덩이를 받혀 올려주는 방식으로 구조를 벌였죠.
당시 코끼리는 겁 먹거나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온힘을 다해 구덩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무사히 구덩이 밖으로 나온 코끼리는 굴삭기 삽 부분에 머리를 비벼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기 목숨을 구해준 굴삭기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는 코끼리 쪽으로 연기를 피우고 총을 한발 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끼리를 사냥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해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어 어서 빨리 숲속으로 되돌아가라는 취지로 한 행동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코끼리도 자기 목숨 구해준 굴삭기 감사하다니", "무사히 나와서 감동", "이게 도대체 뭐예요", "매우 인상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lephant rescue operation from Coorg. Every operations are different based on terrain, animal involved &other factors. Animal safety is important.
— Sudha Ramen (@SudhaRamenIFS) May 19, 2021
Why was tat smoke cracker? To direct the animal into forest, so that it doesn't attack anyone due to stresspic.twitter.com/AfK9tnUK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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