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다른 종족이지만 때로는 종족을 뛰어넘어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는 하는데요. 여기 종족을 넘어 절친 사이가 된 비둘기와 강아지가 있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비영리 동물단체 미아 재단 러브 포 미아(Love For Mia)에 따르면 설립자 수 로저스(Sue Rogers)는 부모가 버린 어린 비둘기를 입양하게 됩니다.
그는 어린 비둘기에게 러비(Lovey)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요. 다행히도 비둘기 러비는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며 하루가 다르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재단에는 알피(Alfie)라는 이름을 가진 프렌치 불독 강아지가 들어왔습니다. 알피는 구순구개열과 수두증이 의심되는 아이로 몸집이 유난히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몸이 매우 허약해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려 놀지 못했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도 비둘기 러비와 강아지 알피가 절친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비둘기 러비가 강아지 알피 뒤를 따라다녔고 이 둘은 자연스레 유대감을 형성하며 절친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비둘기 러비는 강아지 알피의 등에 올라탔고 강아지 알피는 그런 비둘기 러비를 태워줬는데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종족은 다르지만 서로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 아픔을 이해하기 때문에 둘은 절친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때로는 이처럼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 녀석은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보고 또 봐도 비둘기와 강아지가 절친이 된 사실이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