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배고픈 탓에 밥그릇에 담긴 밥을 허겁지겁 먹고 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잠시후 강아지는 무슨 영문인지 자신의 밥그릇을 앞발로 밟기 시작했습니다.
왜 갑자기 녀석은 멀쩡한 자신의 밥그릇을 앞발로 밟으며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강아지가 밥그릇에 화풀이한 사연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에 사는 한 집사는 스프링거 스파니엘 견종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평소 강아지는 밖에 나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것.
실제로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집사가 외출할 때면 자기도 따라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었는데요. 집사 입장에서는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이날 약속이 있었던 집사는 어떻게 하면 강아지를 집에 두고 외출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강아지가 밥 먹느라 정신 없는 틈을 노려 사뿐사뿐 걸어서 현관문으로 달려간 것.
때마침 밥 먹느라 정신 팔린 강아지는 집사가 몰래 빠져 나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때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서야 깨달은 강아지.
뒤늦게 강아지는 자기도 나가려고 집사 뒤를 따라가봤지만 이미 늦은 뒤였는데요. 집사가 자기만 두고 몰래 집밖에 나갔다는 사실에 짜증이 폭발한 강아지는 밥그릇을 밟는 걸로 화풀이를 했습니다.
자기가 밥 먹는데 정신이 팔린 사이 집사가 외출했음을 깨달은 강아지는 밥 먹는데 집중한 자기 자신을 후회하는 듯 보이기도 했는데요. 정말 나가고 싶었던 모양인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외출 나가는거에 진심이네", "강아지 제대로 속았음", "세상 억울해 보여요", "집사 정말 힘들게 외출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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