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말라 뼈 밖에 보이지 않은 유기견에게 도시락 일부 챙겨줬더니 생긴 일

장영훈 기자
2023.11.08 13:11:52

애니멀플래닛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모습 / facebook_@thedodosite


무슨 영문인지 오랫동안 굶었는지 앙상하게 몸이 마른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경계하면서 좀처럼 다가오지 않은 것.


아무래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컸나 봅니다. 남성은 결국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유기견에게 내밀었는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스 크레타라는 섬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이 발견합니다.


남성은 녀석을 외면할 수 없었고 차량을 세워 유기견 구조에 나섰는데요. 앙상하게 말라도 너무 말라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내민 따뜻한 손길 / facebook_@thedodosite


마음과 달리 유기견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먹을 것을 활용해 유기견을 유혹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도시락을 내밀어 보였고 오랫동안 굶주려 지냈던 유기견이 음식을 보고 조금씩 반응하는 듯 보였습니다.


도시락을 본 녀석이 가까이 다가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경계하던 녀석이 결국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유기견 구조에 성공합니다.


이후 그는 서둘러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로 유기견을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것이 녀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모습 / facebook_@thedodosite


조심스레 한발 한발을 내딛던 유기견은 사료를 보고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오랜 시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것일까요.


무엇보다 갈비뼈가 툭 튀어나올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저절로 아파오게 만드는데요.


이후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며 지낼 거라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굶주린 탓에 너무 앙상하게 말라 있던 유기견.


한편 이 유기견이 부디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를, 가족을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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