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얼마나 오랫동안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생활했던 것일까요.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지내며 정처없이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던 이 유기견의 이름은 조스(Joss)라고 하는데요. 이 이름은 구조대가 지어준 이름이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소울 도그 구조대(Soul Dog Rescue)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버려졌는지 홀로 덩그러니 서있는 유기견 조스를 발견하고 구조하기로 하는데요.
유기견 조스가 간신히 버티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인근에서 옥수수를 파는 상인이 간혹 녀석에게 옥수수 등을 챙겨준 덕분이었습니다.
사실 구조 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유기견 조스가 좀처럼 고속도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유기견 조스 구조에 성공했고 워스(Wirth)라는 이름을 가진 구조대원이 유기견 조스가 입양되기 전까지 자신의 집에서 돌보기로 했는데요.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무서웠는지 유기견 조스는 좀처럼 발을 내딛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온 것이 처음이었나봅니다.
비록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유기견 조스는 다행히도 낯선 환경에 잘 적응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을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많이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코코(Coco)라는 새 이름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후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가게 된 강아지 코코는 더 이상 버림 받은 유기견이 아니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지내고 있는 강아지가 되어 있었는데요. 녀석이 이럴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주변의 관심과 도움 그리고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길거리에는 주인의 손에 유기됐거나 버림 받은 아이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함부로 내다버려도 되는 물건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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