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도 마땅히 정처할 곳이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노숙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 없는 유기견 6마리를 가족으로 입양한 노숙자가 있습니다.
유기견 6마리의 가족이 되어준 노숙자는 입양한 이후 지극 정성으로 돌봤고 그 모습이 공개돼 수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산책을 나간 한 행인은 우연히 노숙자 앞에 줄지어 잠들어 있는 유기견들 모습을 보게 됐죠.
이날 노숙자는 유기견들이 편안히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바닥에 종이 상자를 뜯어다가 펼쳐서 깔아줬는데요. 유기견들은 일렬로 나란히 누워 낮잠을 청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알고보니 이 유기견들은 모두 노숙자가 가족으로 입양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사실 자신처럼 정처할 곳 없이 떠돌아 다니는 유기견들이 너무 안쓰러웠던 노숙자는 비록 자신의 처지도 힘들지만 유기견들을 외면할 수 없어 손을 내밀었다는 것.
유기견들은, 아니 주인이 있기에 강아지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죠. 강아지들은 순종적이어서 노숙자의 말이면 척척 행동했습니다.
실제로 낮잠 자라는 노숙자의 말에 종이 상자가 깔린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한 것입니다. 차가운 맨바닥에 자도록 할 수가 없어 종이 상자를 뜯어다 깔아주는 노숙자의 세심한 배려.
그만큼 유기견들을 얼마나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는데요.
자기 자신이 먹는 것을 조금 아끼면 강아지들을 챙겨 먹일 수 있다면서 노숙자는 오늘도 강아지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넉넉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처럼 떠돌이 생활하는 유기견들을 외면하지 않고 거둬들여서 챙겨주는 노숙자.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이 복 받으셔야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꼭 복 받으시길", "어려우실텐데 정말 감사드려요" 등의 진심 담긴 응원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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