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라이온킹'을 그대로 현실에 옮겨 재현한 듯한 사자와 하이에나와의 결투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 크루거국립공원 인근에 살고 있는 앰머 소아메스(Amber Soames)는 우연히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당시 하이에나 무리들이 떼를 지어 사자 한마리를 위협하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이들 사이에는 죽은 영양의 사체 한마리가 놓여져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먹잇감 쟁탈을 놓고 하이에나 무리들과 사자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이에나 한마리씩 천천히 홀로 서있는 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급기야 사자를 죽이기 위해 공격하기 시작했는데요. 사자는 하이에나 무리떼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주눅 따위 전혀 들지 않게 하이에나와 맞섰죠.
잠시후 사자의 울음소리를 들은 동료 사자들이 현장에 나타나자 하이에나 무리떼들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는데요.
현장을 목격한 앰머 소아메스는 당시 자신이 두 눈으로 똑똑 목격했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자 한마리가 하이에나 12마리의 공격을 받았지만 전혀 밀리지 않았어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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