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게도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유난히 가족들의 속옷을 훔치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왜 녀석은 자기 장난감이 아닌 가족들의 속옷에 집착하는 걸까.
장난꾸러기 닥스훈트 강아지 럭키(Lucky)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대만에 사는 닥스훈트 강아지 럭키는 가족들의 속옷을 훔쳐서 자신의 철창 안에 집어 넣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가족들이 잠깐 자리를 비울 때면 언제 그랬나는 듯이 빨래 바구니로 달려가서 속옷들을 입에 물고서는 철창 안에 들어가 버릴 정도로 속옷을 좋아하죠.
왜 속옷에 집착하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아빠 속옷은 물론 다른 가족들의 속옷까지 탐낸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속옷을 훔치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빨래 바구니에 있던 옷을 미리 싹다 치워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재미를 박탈 당한 닥스훈트 강아지 럭키가 시무룩해 하는 것이었는데요.
훔칠 속옷이 없어 시무룩해진 닥스훈트 강아지 럭키는 철창 앞에 엎드린 채 슬픔이 가득찬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새초롬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강아지 모습을 보니 얼마나 상실감이 컸는지 추측됩니다.
실제로 강아지 럭키의 표정은 마치 "왜 내 재미를 뺏어가는 거예요", "내 유일한 낙인데 옷들을 치워버리면 어떡해"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가족들의 속옷 훔치는 것을 유독 좋아해 속옷 도둑이라고 불리는 강아지 럭키는 그렇게 시무룩한 표정을 한동안 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여전히 빨래 바구니에서 속옷을 훔치는 중인 닥스훈트 강아지 럭키. 도대체 왜 이러는지 궁금할 따름인데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왜 하필 속옷에 집착하는 거니", "너 정말 이해할 수 없구나", "속옷에 꽂혔나봐요", "이게 강아지 매력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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