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게도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유난히 눈치가 빠른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가 바로 그렇습니다.
집사가 화장실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자 목욕 시키려는 줄 알아차린 것. 고양이는 어떻게 해서든 목욕을 하지 않기 위해 두 발로 일어서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는데요.
자기 자신이 정말 미어캣된 것처럼 뒷걸음질을 치는 고양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카엘라(Kaela)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목욕하기 싫어서 온몸으로 시위 벌이는 고양이 데이지(Daisy) 영상을 올린 것.
이날 목욕 준비를 마친 카엘라는 화장실 밖에 있는 고양이 데이지를 불렀죠. 그녀는 "이리와"라며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잠시후 집사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고양이 데이지는 잔뜩 겁에 질린 채 화장실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데이지는 급기야 두 발로 벌떡 일어서서 벽에 부축하며 뒷걸음질을 하는 것이 아니겠씁니까.
아무래도 눈치가 빠르다보니 집사가 자기를 목욕 시키려고 한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눈치 차린 고양이 데이지의 눈동자는 흔들리고 말았던 것.
생각지 못한 모습이 너무 귀엽고 웃겼던 그녀는 영상으로 찍어 틱톡 계정에 올렸는데요. 카엘라는 "난 그냥 목욕을 하려고 했어.."라며 목욕 시키려고 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목욕 시키려는 줄 알고 두 발로 일어서서 뒷걸음질하는 고양이 데이지 모습. 이처럼 고양이는 목욕을 정말로 많이 많이 싫어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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