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어느날 달랑 쪽지와 함께 길거리 바닥에 내다버려져 '부들부들' 온몸 떠는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3.11.06 09:51:21

애니멀플래닛쪽지와 함께 길바닥에 내다버려진 강아지 모습 / weibo_@Todear-Kate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아픈 강아지를 쪽지 한 장과 함께 차가운 길바닥에 내다버리고 떠난 주인이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그것도 인적이 드문 길거리를 지나가던 중국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는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비가 내려서 축축하게 젖은 길바닥에서 보따리 짐과 함께 넥카라를 하고 있는 강아지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서 비를 맞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강아지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비를 맞으며 부들부들 떨었고 그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온몸 비에 홀딱 젖은 강아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비 맞은 채로 유기된 강아지 모습 / weibo_@Todear-Kate


현장을 목격한 누리꾼은 강아지에게 다가갔고 보따리 짐 안에서 주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 한 장을 발견하고 충격 받고 말았습니다.


쪽지에는 강아지가 8개월된 녀석이라는 내용과 함께 건강하니 대신 데려다가 키워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던 것이었죠.


이렇게 버릴거면 도대체 왜 강아지를 키운 것일까. 자신이 하루 아침에 버려진 줄도 모르는 강아지는 그렇게 누리꾼을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간단한 치료를 마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에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사진과 함께 찍어 올렸습니다. 이를 본 마음씨 좋은 부부가 입양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새 가족을 만난 녀석. 다행히도 외면하지 않고 팔을 걷고 나서준 누리꾼의 도움으로 새 가족을 만났는데요. 부디 버려졌다는 아픔을 잘 이겨내고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새 가족을 찾은 강아지 모습 / weibo_@Todear-K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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