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신호가 찾아와서 급하게 달려 공중 화장실에 들어간 어느 한 누리꾼이 있습니다.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그는 급한 불을 무사히 끌 수가 있었죠.
그렇게 식은 땀을 닦으며 볼일을 마무리하려고 화장지를 잡으려고 하는 순간 그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지를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공중 화장실 화장지를 써야할지 아니면 쓰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일까요. 생각지 못한 누리꾼 사연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호주의 한 누리꾼이 실제 자신이 겪은 일이라면서 찍어 올린 사진이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
이날 갑자기 신호가 찾아와서 배가 너무 아팠던 그는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봤습니다. 이후 그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화장지를 집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화장실 변기 내 배치돼 있는 화장지롤 안에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떡하니 들어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혹시나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화장지롤에 들어가 있는 것은 대형 크기의 거미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엄청난 거미였는데요.
사진을 찍은 누리꾼은 "거미가 올라가 있는 화장지로 내 엉덩이를 닦을 것인가 말 것인가 중대한 결정에 직면했습니다"라고 적어 올렸죠.
만약 여러분이 사진 속의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내리실 겁니까. 화장지를 써야할까요, 아니면 말아야 할까.
실제로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는데요. 한 누리꾼은 "무심코 화장지를 잡아 당기면 거미가 손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화장지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렇다고 속옷을 희생할 수 없지 않을까. 그냥 쓰는게 좋을 듯"이라고 반응을 보였고 이에 다른 누리꾼은 "빨리 잡아 당기면 괜찮을 듯"이라는 의견을 내보이고 했는데요.
급한 불을 껐지만 그 뒤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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