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슬픔과 두려움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로 벌벌 떨고 있는 아기 라쿤이 구조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보호단체와 미국 매체 WTHR 등 현지 매체들은 6개월 전인 지난 5월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 아기 라쿤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산책하려고 집을 나섰던 여성 신디 홀터(Cindy Halter)는 도로 위에 몸을 웅크린 채로 벌벌 떨고 있는 아기 라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 당시 아기 라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벌벌 떨고 있었는데요. 걱정이 됐던 그녀는 어떻게 라쿤을 챙겨줘야할지 잘 몰라 SNS에 라쿤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청했죠.
현지 동물보호소 직원은 이를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에 아기 라쿤을 인계받은 뒤 건강상태를 확인했는데요. 다행히도 탈수 증상 이외에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또 다른 시각. 아기 라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아기 라쿤들이 발견돼 구조됐는데요.
구조와 동시에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라쿤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몸을 껴안는 등의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소 측은 아기 라쿤이 발견된 장소 근처 어딘가에 엄마 라쿤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기 라쿤은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기 라쿤이 부디 하루 빨리 엄마 라쿤을 만나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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