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고양이들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여기 낯선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와 집에 있을 때면 아무렇지도 않으면서 집에 낯선 사람이라도 오면 쏜살같이 달려가 숨어 버리는 고양이. 하루는 집이 너무 더러워 집사가 청소 아줌마를 불렀을 때의 일이었죠.
도저히 집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집사는 청소 아줌마를 불렀는데요. 그러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고양이가 청소 아줌마를 보자마자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뒤로 몸을 숨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자기가 여기 숨어 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소문이라도 내려는 듯 고양이는 얼굴만 벽쪽으로 집어넣고 있었을 뿐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자기 자신이 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하는지 고양이는 좀처럼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녀석은 어렸을 적부터 집밖에 많이 나가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들에 대한 무서움이 있었던 것이었죠.
나름 숨는다고 숨었는데 그곳이 하필 화장실 변기였다고 하니 그저 귀여울 따름인데요. 분명 녀석은 완벽하게 숨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가 들통나 버렸지만 말이죠. 이것이 바로 고양이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후 고양이는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사람 피하는 고양이인 듯", "이게 바로 고양이 키우는 매력인가봐요", "너 정말 귀엽구나",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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