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유난히 많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에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겁이 워낙에 많은 탓에 드라이기 소리만 들어도 무서워 하는 녀석인데요.
고양이 목욕을 시킨 뒤 털을 말리는 일이 곤욕일 수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하면 고양이가 놀라지 않으면서 털을 말릴 수 있을지 고민한 미용사는 한가지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과연 미용사는 이 방법을 통해 겁이 많은 고양이의 털을 드라이기로 뽀송뽀송하게 말리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고양이를 데리고 미용실에 방문해 목욕을 부탁했습니다. 문제는 겁이 많은 고양이였죠.
얼마나 겁이 많은지 드라이기 소리만 들어도 무서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미용사는 고양이 목욕을 마친 뒤 천 같은 걸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미용사는 가지고 나온 천으로 고양이의 귀를 중심으로 빙빙 감싸줬습니다. 조금이나마 드라이기 작동 소리를 듣지 않게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던 것.
잠시후 천을 스가프처럼 두른 다음 드라이기를 작동했는데 다행히도 소리가 적게 들리는지 고양이가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미용사는 서둘러 고양이의 털을 말리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고양이는 계속되는 드라이기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털을 어떻게 해서든 말리겠다는 미용사의 집념 덕분에 고양이는 무사히 털을 말릴 수가 있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스카프 두른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 "목욕 털 말리느라 고생이 많네", "겁이 많아서 어쩌면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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