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양이는 정말 한치 앞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존재 중의 하나인데요. 여기 고양이 때문에 뒷목을 잡은 집사가 있습니다.
여기 집에 어항을 설치해놓은 집사는 시간이 나자 어항에 담긴 물을 새로 갈아주려고 물고기들을 옮긴 다음 어항을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청소를 마치고 물기를 닦아놓은 다음 새물을 채워놓으려고 할 때였죠. 집사는 잠시 어항만 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는데 뜻밖의 광경이 벌어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오래 전부터 어항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고양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어항에 들어가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항 속에 자리 잡고 들어가 앉은 고양이는 나오기가 싫었는지 눌러 붙어 있었는데요. 급기야 혀를 내밀며 어항 안을 핥기까지 하는 고양이였죠.
고양이는 그동안 호기심 가지고 있던 어항을 자신이 독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이라도 하는 듯 눕기까지 했는데요.
보다 못한 집사가 어항에서 고양이를 꺼내려고 손을 집어넣자 자기는 나가기 싫다며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는 고양이.
아무래도 어항 매력에 제대로 꽂힌 눈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고양이에게 어항을 내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는데요.
생각지 못한 고양이의 행동 때문에 난감한 집사는 자신과 어항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고양이 모습을 사진 찍어 SNS 등에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못 말리는 고양이", "호기심 너무 많아", "너 도대체 왜 그러니", "이해하고 싶은 생명체", "너 정말 대단해", "어서 좀 나와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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