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서 지느러미를 열심히 나폴나폴 흔들며 얼굴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내 축 늘어지는 가오리의 대반전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 오가 수족관에서 일하는 한 사육사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느러미를 열심히 흔들며 헤엄치고 있는 가오리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것.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오리는 무슨 영문인지 열심히 지느러미를 흔들거리면서 수족관 유리에 붙어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잠시후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의 얼굴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열심히 보여주던 가오리.
문제는 불과 5초도 되지 않았는데 배터리가 나간 것처럼 완전히 힘을 잃고 몸을 기울이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신기하게도 완전히 몸에 힘을 뺀 것 마냥 가오리는 그대로 물속 아래로 떨어지며 자취를 감준 것.
가오리 모습은 실제로 배터리가 나가서 전원이 꺼져 버린 핸드폰이라도 되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가오리인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배터라 방전된 줄 알았네", "가오리 왜 이렇게 귀엽냐", "보기만 해도 웃음 터짐", "이게 도대체 뭐라고", "묘하게 중독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急に電池が切れるエイ pic.twitter.com/Q0gWuZKHex
— ふぃっしゅϵ( 'Θ' )϶ (@tm3aqua) September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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