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강아지 보비(Bobi)가 31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아지 보비는 1992년 5월 11일생으로 작년 세계 최고롱 개(최장수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는데요.
사실 견종마다 수명의 차이가 있지만 포르투갈 전통 목축견인 알렌테조 마스티프 견종의 기대 수명은 평균 12년에서 14년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장 수명이 긴 견종은 잭 러셀 테리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잭 러셀 테리어 경우 평균 12.72년을 산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30대 나이의 강아지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강아지 보비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집사 레오넬 코스타(Leonel Costa)에 따르면 강아지 보비는 포르투칼 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잠시 입원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병치레가 없었으나 최근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고 걷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사 레오넬 코스타는 강아지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이라고 설명했죠.
강아지 보비에게 목줄을 채운 적이 없으며 집 근처의 숲을 제집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것.
집사 레오넬 코스타는 "내가 키웠던 다른 강아지들도 18살, 22살까지 오래 살다가 세상을 떠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비에게 물을 많이 마시게 했습니다"라며 "노년기를 평온하게 보내 오래 산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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