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랑하고 잘 따르던 주인 할아버지가 눈 감고 세상 떠나자 '식음 전폐'하던 강아지는 결국…

장영훈 기자
2023.10.24 04:14:59

애니멀플래닛식음 전폐하는 강아지 / 搜狐网


세상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던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식음 전폐를 하던 강아지가 결국 눈을 감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숨을 거둔 할아버지 뒤를 따라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시더니 며칠 안돼 눈을 감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강아지를 돌보고 계셨는데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강아지는 할아버지 관옆에서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죠.


애니멀플래닛슬픔에 잠긴 강아지 / 搜狐网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아무리 밥과 물을 챙겨줘도 먹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식음전폐를 하던 강아지는 며칠 안돼 주인 할아버지 뒤를 따라 눈을 감았다는 것.


더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사실은 강아지가 눈을 감은 날이 할아버지의 생신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 옆에 있고 싶어 뒤따라간 것 아니겠냐며 가족들은 입을 모아 말했는데요.


평소 그 누구보다 할아버지를 따랐고 할아버지 밖에 모르던 강아지는 그렇게 조용히 할아버지 뒤를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이 같은 사연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 아프네요", "강아지의 할아버지 향한 사랑 짐작이 되네요",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식음 전폐하는 강아지의 모습 / 搜狐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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