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때아닌 떠돌이 개 한마리가 찾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근무 중이던 소방관들은 떠돌이 개 상태를 보고 충격 받아 할 말을 잃고 말았는데요.
떠돌이 개의 목에는 철사가 칭칭 감겨져 있었고 그 철사는 살을 파고 들어가 한눈에 봐도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산시성 동부 도시 진중에서 철사에 목이 졸리다시피 칭칭 감겨진 떠돌이 개가 소방서를 찾아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떠돌이 개 한마리가 유유히 소방서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는데요.
구석으로 자리를 잡은 떠돌이 개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켰고 때마침 그 모습을 본 소방관이 가까이 다가가 떠돌이 개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잠시후 소방관이 자신의 몸을 살피는 동안 떠돌이 개는 가만히 자신의 몸을 맡겼는데요. 떠돌이 개 목에 철사가 칭칭 감겨져 있다는 것을 본 소방관은 조심스레 제거하기 시작했죠.
얼마나 오랫동안 감겨 있었는지 철사에 의해 살이 파고 들어 있었죠. 펜치 등으로 철사를 조심스레 제거한 소방관은 뒤이어 목을 치료했습니다.
그렇게 떠돌이 개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었는데요. 치료가 끝나자 꼬리를 흔들며 감사함을 전한 뒤 녀석은 유유히 소방서를 빠져 나갔다고 합니다.
목에 철사로 칭칭 감겨진 상태로 소방서를 찾아와 자기 좀 제발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떠돌이 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 현지 SNS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영상을 지켜본 현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함과 동시에 누가 도대체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이냐면서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자기 좀 살려달라며 소방서를 찾아온 떠돌이 개에게는 정말 똑똑하다면서 아프지 않고 빨리 낫기를 바란다는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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