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람 자다가 일어났는데 집안 전체가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있다면 얼마나 놀랍고 당황스러울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한 여성은 며칠 전 자신의 집에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집안이 물에 잠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안 모든 물건들이 물에 잠겨 있었죠. 혹시나 밖에 폭우라도 쏟아진 것인지 확인해봤지만 날씨는 멀쩡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 물은 무엇이고 왜 물이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잠긴 것일까요. 밖에 폭우라도 쏟아졌으면 납득이 될 상황이지만 날씨는 그저 쨍쨍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집안이 물에 잠긴 이유는 고양이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고양이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데 평소 여성은 내버려 뒀다고 합니다.
사건 터지기 전날 고양이가 화장실 욕조 내 수도꼭지를 틀어 놓았는데 하필 배수구도 막혀 있어서 물이 흘러 내려가지 않고 집안에 차오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대형 사고를 친 고양이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 집사 뒷목을 붙잡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의도하지 않게 집안이 물에 잠기는 사고로 번져 지자 집사는 서둘러 청소를 하고 힘겹게 뒷수습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더 이상 고양이가 수도꼭지를 틀어서 이 같은 사고가 이어지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틀지 못하게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는 후문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바깥 날씨 맑은데 집은 물에 잠기다니", "역시 범인은 고양이였어",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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