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정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는 하는데요. 사연 속의 집사가 바로 그렇습니다. 친구랑 오랜만에 전화 통화하는 사이 뜻밖의 일이 벌어진 것.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그런 것일까. 평소 장난기가 많고 에너지도 넘치는 시바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며칠 전 겪은 황당한 사연을 공개한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집사는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10분 넘게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집사가 전화 통화를 하자 감시방이 사라진 시바견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집사가 눈치 차리지 못하게 새로 산 화장지를 모두 씹어 버렸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는 집안 곳곳이 물어뜯어 놓은 화장지로 엉망진창된 모습이 담겨 있었죠. 한마디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화장지를 물어 뜯으며 뛰어논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니 집안에 눈송이가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통화를 마친 집사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말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화가 단단히 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바견 강아지를 막상 대놓고 혼낼 수가 없었던 집사는 녀석을 용서해줬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잘못한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입에 남은 화장지를 문 채로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용서해달라 표정을 짓고 있는 시바견 강아지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주세요", "표정 좀 보소", "정말 이게 뭐야", "그 순간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보통 아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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