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동상을 사람인 줄로 단단히 착각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에는 동상이 사람인 줄로 알았던 것.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동상이 진짜 사람인 줄 알았던 강아지.
사람인 줄 오해했기 때문에 동상과 놀고 싶었던 강아지는 입에 테니스공을 물어다가 발에 던졌습니다. 자신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는 일종의 제스처였죠.
사실 보통의 경우라면 다들 예쁘다며 머리를 쓰듬어주거나 공을 던져주기 마련인데 동상은 아무리 공을 앞에 보여줘도 반응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도저히 아니라고 느낀 강아지는 급기야 소리내 짖기까지 했습니다. 그 동안 이런 사람은 난생 처음이기에 강아지 또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콘브래드(Cornbread)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는 칼리 길(Carly Gill)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재미난 영상 하나를 올린 것.
이날 강아지 콘브래드가 공원에 세워져 있는 동상 앞에서 입에 물고 있던 테니스공을 발에 떨어뜨렸습니다.
자기랑 놀아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동상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 말도 안 걸었는데요. 강아지 콘브래드는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짖기 시작했죠. 일종의 반응을 보이라는 신호였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을 가져다주면 예쁘다며 관심을 가져줬는데 유독 이 동상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녀석은 그게 사람이 아닌 동상이라는 줄도 모르고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 똑같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아무리 애교 부리고 짖어봐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동상한테 자존심이 상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주인이 소용없다고 말해도 꼼짝도 안하고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서있는 강아지 콘브래드 모습을 보니 안 쓰러웠죠.
강아지 콘브래드 견생에 있어서 자신에게 무뚝뚝하고 관심 안 가져준 사람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르는 상황. 정말 동상이 사람 같아 보인가요?!!
이처럼 강아지들은 정말 사랑 받고 관심 받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여러분의 강아지는 어떤가요. 강아지는 주인 밖에 모르고 또 주인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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