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진한 눈썹 때문에 눈썹 문신과 같은 학대를 당한 줄 알았던 유기견이 진한 '짱구 눈썹' 덕분에 입양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중부 이르쿠츠크 브라츠크시의 한 길거리에서 발견돼 구조된 유기견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지역 동물보호소에는 짱구처럼 눈썹이 유독 진한 유기견 한마리가 구조돼 들어왔습니다. 관계자들은 혹시 누군가가 강제로 눈썹 문신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했죠.
유기견의 건강이 염려됐던 관계자들은 안되겠다 싶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했고 그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누군가가 강제로 눈썹 문신한 줄 알았던 유기견의 '짱구 눈썹'은 놀랍게도 유기견 털로 밝혀진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것인데요.
이후 유기견의 사진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화제를 불러모았고 입양 문의도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보호소에 들어온지 5일만에 새 가족을 찾은 것입니다.
유기견을 입양한 새 주인은 갈매기 눈썹으로 유명한 멕시코 유명 화가의 이름을 따서 프라다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는데요.
진한 눈썹 덕분에 새 가족을 찾은 프라다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에서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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