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기도 망고 먹고 싶다며 얼굴을 들이밀었다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부 당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단단히 화난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원린현 후웨이진에 사는 집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그릇에 신선한 망고가 한가득 담은 채로 먹고 있었던 것.
때마침 이를 본 강아지는 옆으로 다가와서는 눈빛을 마구 쏘아보냈다고 합니다. 녀석도 망고 한입 먹고 싶었죠.
앞발을 올려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봤는데 그 모습은 마치 "나도 망고 먹으면 안되겠니??", "망고 한입만 주지 않으렴??"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잠시후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집사가 포크를 들어 올리려고 하자 코를 들이밀며 냄새를 '킁킁' 맡기까지 했는데요. 보통의 경우라면 한입을 주겠지만 집사는 그렇지 않았죠.
집사는 한입 달라는 강아지의 애원을 결국 무시(?)하기로 합니다. 그러자 강아지는 잔뜩 화가 났는지 태도가 확 돌변하고 말았는데요.
실제로 강아지는 "큰그릇에 담긴 이 많은 망고를 너 혼자 먹는거야?? 이건 정말 불공평해!!"라고 따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자기한테 망고를 안 주는 집사에게 버럭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정말 먹고 싶었나봅니다. 이것이 강아지 매력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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