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입술 부분이 퉁퉁 부어 있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양이에게 장애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잠시후 고양이를 꾸준히 치료해주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길고양이들을 보호하는 포에츠 스퀘어 캣츠(Poets Square Cats)가 운영 중인데요.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곳이죠.
하루는 샘(Sam)이라는 이름을 가진 샴고양이가 보호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문제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입술이 퉁퉁 부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줄 알았죠. 관계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고양이 샘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는데요.
진료를 본 수의사는 뜻밖의 이야기를 합니다. 고양이 샘의 부은 입술은 장애가 아니라 음식과 주변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것.
진단을 받고 고양이 샘은 수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게 됐는데요. 다행히도 하루가 다르게 고양이 샘의 상태는 호전이 됐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몇 개월 뒤 고양이 샘은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고양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건강을 되찾은 고양이 샘의 사진을 접한 한 집사는 입양 의사를 전해왔고 4000km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비행기 타고 날아와 고양이 샘 입양 절차를 밟았다고 하는데요.
본래 귀여운 얼굴도 되찾고 새 가족도 만나게 된 고양이 샘.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