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존재, 바로 안내견입니다.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에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면 이를 알리고 피할 수 있도록 훈련 받은데요.
안내견에게도 나름의 원칙과 규칙이라는게 있다는 것. 버스나 지하철 등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우죠.
호주 시드니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미란다 왕(Miranda Wang)에게는 라라(Lala)라는 이름의 안내견이 있었죠. 이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던 날이었다고 하는데요.
미란다 왕은 승객들이 없는 쪽에 서있었습니다. 안내견 라라도 미란다 왕 옆에 딱 달라붙어 앉았습니다.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엉덩이를 한쪽 구석에 밀착한 채로 말입니다.
안내견 라라는 구석지에 앉아서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렇게 미란다 왕 옆을 지켰죠. 시각 장애인인 집사를 지키면서도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녀석.
아무래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와 같이 행동한 것일 겁니다. 그래도 주변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안내견 라라 모습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모습인데요.
한편 길에서 안내견을 만났을 때 대견하고 귀엽다고 해서 무작정 손으로 만지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꼭 잊지 말고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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