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정말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동물입니다. 평소 자신이 숨어 있기를 좋아하는 천장에 올라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가오슝시에서 검은 고양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집사는 며칠 전 다소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루는 엄마가 자꾸 뒷통수가 따갑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이상하다 싶었던 엄마는 고개를 들어 올려서 천장을 보게 되셨고 그 순간 화들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천장에 검은 머리가 볼록 튀어나와 있는 것. 자세히 보니 검은 머리의 정체는 다름 아니라 집사가 키우는 검은 고양이였죠. 녀석은 멍한 표정으로 아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집사와 엄마 움직임에 따라 검은 고양이의 눈동자도 움직였는데요. 엄마가 왜 뒷통수가 따가웠는지 이해가 되는 이유입니다.
고양이가 엄마 뒷통수를 뚫어져라 응시했던 것. 천장에 올라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검은 고양이는 배고프거나 화장실 갈 때, 집사가 집에 돌아올 때만 밑으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천장 틈에 올라가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멍한 표정으로 CCTV라도 되는 듯 아래의 움직임을 감시 아닌 감시한다는 검은 고양이.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놀랄 듯", "너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이해불가 고양이", "이게 고양이 매력이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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