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사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데요. 누가 봐도 쌀인데도 자기 모래라고 생각했는지 쌀봉투를 가지고 신나게 논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서 장난꾸러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쌀봉투를 가지고 놀다 바닥에 쌀을 다 쏟아버린 고양이 사연을 소개한 것.
이날 고양이 시선에는 쌀봉투가 자신의 모래라고 보였던 모양입니다. 쌀과 화장실 모래가 색깔이 비슷하다보니 단단히 착각하고 넘어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 고양이는 자기 모래를 가지고 노는 줄 알고 쌀봉투를 건드렸죠. 그렇게 바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고양이가 모른다는 것에 있었는데요. 고양이는 범행 현징을 딱 걸렸지만 새초롬한 표정으로 "무슨 일 있어요??"라고 바라보는 것.
난장판은 이미 저질러진 일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노릇이라서 집사는 거의 포기한 심정으로 먹을 수 있는 쌀만 모아서 정리했다고 합니다.
역시 고양이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그래도 평소에는 귀여움 폭발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혼내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다는 집사인데요.
한편 고양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양이 힘들어", "너 정말 대단하구나", "고양이 조용할 날이 없구나", "내 뒷통수", "정말 못 말려", "그래도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