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실수로 욕조에 꼬리 넣어 젖었으면서 오히려 집사에게 '버럭' 화내며 따지는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3.10.10 07:46:05

애니멀플래닛욕조에 꼬리 넣어 젖자 오히려 화내는 고양이 / twitter_@YUKI_OTAKE


분명히 자기 실수로 꼬리가 물에 젖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집사한테 잘잘못을 따져드는 고양이가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물이 가득 담긴 욕조 끝자락에 올라가 앉아 고개를 돌리며 집사한테 버럭 따지는 고양이 사진을 올린 것.


이날 고양이는 두 눈에 힘을 팍팍 주고 입까지 떡하니 벌리며 집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따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도대체 왜 이렇게 화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보니 자기 꼬리가 물에 닿아서 젖었다며 집사한테 따지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집사 바라보며 따지는 고양이의 표정 / twitter_@YUKI_OTAKE


사실 집사가 고양이 꼬리에 물을 묻히지 않았다는 것. 본인이 욕조 위에 올라가 앉았다가 자연스레 꼬리가 물에 들어가 젖었다고 하는데요.


누가 봐도 본인 실수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르기라도 하는 듯 집사한테 따지는 고양이인데요. 정말 귀여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실수해서 꼬리가 젖은 것인데 남탓하는 고양이 모습을 보고 있던 집사는 그저 할 말을 잃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조건 남탓하는 고양이", "사람이랑 다를 바가 없네요", "정말 못 말려", "뻔뻔함 그 자체", "적반하장", "입 벌려서 따지는 것 좀 보소", "이게 고양이 매력인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 실수로 꼬리가 젖었는데도 적반하장 화내는 고양이 / twitter_@YUKI_O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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