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길 한복판에 서서 새초롬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자기 귀엽냐고 빤히 쳐다보는 아기 올빼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놀러가던 어느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한참 도로 위를 달리던 중 길 한복판에 아기 올빼미가 서있는 것을 발견한 것.
혹시나 싶어 오토바이를 세운 이들은 아기 올빼미를 쳐다봤습니다.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할 법도 하지만 아기 올빼미는 오히려 멀뚱 멀뚱 쳐다봤는데요.
자세히 보니 아기 올빼미는 시종일관 동그란 눈을 크게 뜬 채로 이들을 바라봤는데요. 아기 올빼미의 표정은 마치 "나 귀엽나요??"라고 말이라도 거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지 못한 아기 올빼미의 귀여운 모습이 이들은 휴대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카메라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 움직이는 아기 올빼미.
그런데 어쩌다가 아기 올빼미는 길 한복판에 서있었던 것일까. 현재로서는 인근에 있던 둥지에서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아기 올빼미는 하늘 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쉽게 둥지에서 떨어지고는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아기 올빼미를 만나게 되면 올빼미 특유의 냄새가 있기 때문에 쉽게 구조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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