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장에 하나둘 나열돼 있는 포켓몬 인형들 사이 올라간 고양이가 잠시후 벌였다는 행동

장영훈 기자
2023.10.06 07:55:38

애니멀플래닛진열장에 올라간 고양이 / twitter_@ryogomatsumaru


평소 포켓몬을 좋아하는 집사가 있습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탓에 인형들을 하나둘씩 수집하듯이 모았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집사는 인형들을 보기 좋게 진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고민하던 집사는 선반을 하나 장만하기로 결심합니다.


깔끔한 선반 위에 자신이 모은 포켓몬 인형들을 진열해 놓으면 보기 좋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요. 그렇게 집사는 집 한켠에 구입한 선반을 설치합니다.


이후 설치한 선반에 자신이 모은 인형들을 차례로 보기 좋게 올려두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집사는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전적으로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한 선반 정리가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다 정리했을 무렵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슬금 슬금 선반 주변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집사 선반 올라간 고양이 / twitter_@ryogomatsumaru


사실 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선반 위에 올라가 자리를 잡더니 옆에 놓여져 있는 포켓몬 인형에게 시비라도 거는 듯 앞발로 툭툭 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양이가 행동을 멈출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집사의 착각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앞발로 툭툭 치는 것을 멈추지 않은 것.


한참 앞발로 툭툭 치더니 결국 인형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고양이인데요. 아무래도 집사가 온통 인형한테만 관심을 쏟아붓자 심술 나서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선반 위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의 표정은 마치 "여긴 원래 내 자리야", "왜 우리집 집사의 관심을 너네가 다 뺏어가는거야", "너 나보다 더 귀여워??"라고 따지는 듯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할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고양이 심장 아프네", "이것이 바로 고양이 질투인건가", "역시 고양이다워", "고양이 질투쟁이", "너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구나", "나만 없어 고양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인형 떨어뜨리는 고양이 / twitter_@ryogomatsu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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