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눈에 봐도 우람한 몸집을 가진 두 수컷 코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한치 양보 없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이 두 수컷 코끼리들은 우람한 덩치와 뾰족한 상아를 서로에게 휘두르면서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에서 몸무게가 6톤에 달하는 두 수컷 코끼리가 싸우는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날 두 수컷 코끼리들은 무슨 영문 때문인지 서로 죽기 살기로 한치 양보없이 서로를 공격하면서 목숨 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상아가 서로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울러 퍼지기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지 두 수컷 코끼리들은 서로 밀리고 밀고 하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죠.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두 수컷 코끼리들이 자존심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 봤더니 두 수컷 코끼리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이유는 바로 암컷 코끼리를 독차지하기 위한 일종의 생존 싸움이었던 것. 한마디로 말해 번식 본능에 따른 싸움인 셈이었습니다.
수컷 코끼리들은 누가 암컷 코끼리에게 접근할지를 두고 싸우는 것이며 자신의 우위를 입증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이 싸움은 결말이 나야만 하는 싸움. 즉 쉽게 말해 수컷 코끼리들의 이 싸움은 본능에 따른 싸움이며 자존심을 내건 한판 승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두 수컷 코끼리 어느 누구도 먼저 포기하거나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격하고 방어하기를 반복할 따름인데요.
정말 놀랍게도 몸무게만 6톤이 넘는 우람한 몸집으로 서로의 자존심은 물론 생전 본능을 지키고자 한치 양보 없이 싸우는 수컷 코끼리들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질 따름입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두 수컷 코끼리들 모두가 얼마나 치열하고 또 치열한지 짐작하게 하는 현장입니다. 이처럼 야생의 세계는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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