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자리 빼앗겨 어리둥절한 아기 고양이 / twitter_@kl_qnt
어렸을 적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밥 먹기 무섭게 뒤돌아서면 배고픈 경험이 한두번 쯤은 있으실텐데요. 여기 아기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고팠던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으려고 다가갔다가 잠시후 냥무룩해진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알고 봤더니 배고픈데 자리를 빼앗겨서 냥무룩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기 고양이의 냥무룩해진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합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형제들은 다 엄마 젖을 먹고 있는데 이 아기 고양이만 젖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보니 여기에는 반전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아빠 고양이 때문에 이 아기 고양이만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빠 고양이가 무엇을 했길래 그러는 걸까.
새끼들에게 젖 먹이는 중인 어미 고양이 / twitter_@kl_qnt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기 고양이들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것.
이날 배고팠던 아기 고양이들은 서로 달려들어서 엄마의 젖을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만 엄마 젖을 먹지 못하고 있었죠.
혹시나 다른 형제 고양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것일까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정말 따돌림을 당한 것일까요.
아기 고양이가 냥무룩해져 있는 그 이유를 확인해보니 아니 글쎄, 아기 고양이 자리에 아빠 고양이가 들어와 엄마 젖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철없는 아빠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 먹을 엄마 젖을 뺏어서 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눈앞에서 아빠한테 자리를 빼앗긴 아기 고양이는 냥무룩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무룩한 표정 짓는 아기 고양이 모습 / twitter_@kl_qnt
아빠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 고양이는 육아에 지쳐 아기 고양이들에게 젖을 내어주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아기 고양이가 배고파서 힘들어 하는데도 불구하고 철이 아직 안 든 아빠 고양이는 정말 뻔뻔하게도 계속해서 엄마 젖을 입에 물고 놓아주지 않았죠.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아빠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제로 집사가 아무리 만류하는데도 꿋꿋하게 젖을 먹는 아빠 고양이. 그런 아빠 모습을 본 아기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고양이가 잘못했네", "아기 고양이는 무슨 죄야", "아기 고양이 안쓰러워", "이게 무슨 일이야", "힝 나라면 짜증 날 듯", "아빠가 나빴어", "정말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지. 직무유기", "아기 먼저 먹여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こどおじにおっぱいとられた子猫#猫 pic.twitter.com/A1J2z7iv6s
— かっぱちゃんねる (@kl_qnt) August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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