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자다가 일어난 집사가 있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자신의 손바닥 모습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죠. 머리를 긁적긁적했더니 머리카락 한웅큼이 잘려져 있는 것이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혹시 누군가가 집사의 머리카락을 뜯어 놓은 것은 아닐까. 알고보니 이 모든 일은 고양이가 벌인 짓이었습니다.
집사 허락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이빨로 머리카락을 한웅큼이나 잘라놓은 고양이가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사이트 펫츠마오(Petsmao)에 따르면 대만에 살고 있는 집사 리페이잉(李沛穎)에게는 프리프리(Freefree)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프리프리라고 이름을 지어준 이유는 말 그대로 구속 받는 일 없이 자유롭게 살라는 뜻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집에 다른 고양이들도 같이 살고 있지만 유난히 이상하게도 고양이 프리프리에게 애정이 간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고양이 프리프리가 어렸을 때부터 직접 우유병을 챙겨 먹이는 등 돌봐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은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자고 있을 때 일이 터진 것인데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이날 깊게 자고 일어나서 앉았는데 침대 위에 처음 보는 머리카락들이 뚝뚝 끊겨 있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두 눈을 의심한 그녀.
혹시나 싶어 그녀는 서둘러 자신의 머리를 만졌다가 한웅큼 빠진 머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고 합니다.
분명히 잤는데 누가 이렇게 머리카락을 잘라 놓은 것일까. 범인은 고양이 프리프리였습니다. 집사가 자고 있는 동안 이빨로 머리카락을 끊어 놓았던 것이었죠.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두가락이 아니라 한웅큼이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고양이 프리프리는 집사의 머리카락을 이빨로 자주 끊어 놓는다고 하는데요.
정말 말썽꾸러기 아닙니까. 도대체 왜 많고 많은 것 중에서 집사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끊으려고 하는 것일까.
알고 봤더니 녀석이 집사 머리카락을 핥다가 우연히 이빨로 머리카락을 끊게 됐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머리카락을 끊어 놓는다고 하네요.
집사 레페이잉이 하지 말라고 말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는 고양이 프리프리. 답답하다는 그녀는 오늘도 고양이 프리프리에 의해 머리카락이 끊기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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