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장터에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목격됐습니다. 어미개가 상자에 담긴 새끼들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것인데요.
과연 어떤 사연이길래 어미개의 모습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고 있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시골 장터에서 상자 안에 담긴 새끼들을 바라보고 있는 어미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알고 봤더니 이 어미개는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새끼들의 어미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기 새끼들이 상자에 담겨 있자 어미개는 새끼들을 쳐다보고 있었죠.
다만 문제는 새끼 강아지 한마리당 50위안, 한국 돈으로 약 8천원에 팔리고 있었다는 사실. 어미개는 그런 새끼들이 행여 팔릴까봐 불안한 마음으로 그렇게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그 주변으로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사람이 관심을 보이면서 다가오자 어미개는 잔뜩 경계하는 얼굴로 바라보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아무래도 자신의 새끼를 사가지는 않을까, 새끼와 헤어지기 싫었던 어미개는 주변을 살피면서도 상자 안에 새끼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또 바라본 것인데요.
시골 장터에 나와 있는 어미개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자기가 배 아프게 않은 새끼들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을까.
이후 주인은 새끼들을 돈 받고 팔려고 시골 장터에 나왔었으나 막상 한마리도 팔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새끼들을 향한 어미개의 마음을, 눈빛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자에 담겨져 팔릴 위기에 놓여 있던 새끼들을 슬픈 눈빛으로 쳐다보는 어미개의 모습. 이것이 진정한 모성애가 아닌지, 모성애가 불러온 기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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