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두살배기 아기가 집에서 무려 5km 떨어진 숲속에서 잠든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함께 집을 나선 강아지의 등을 베개 삼아 누워서 잠들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이렇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경찰에 따르면 페이손에 살고 있는 두살배기 아기 테아(Thea)가 실종된지 4시간 만에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이날 엄마 브룩 체이스(Brooke Chase)는 마당에서 놀고 있던 딸 테아가 보이지 않자 시동생이 집안으로 데려간 줄 알았죠.
하지만 이후 딸 테아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그녀와 가족들은 집 주변을 샅샅이 뒤져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두살배기 딸 아기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미시간 경찰은 아기가 숲이 우거진 근방 지역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드론과 수색 구조대, 탐지견으로 이뤄진 자체 수색대를 결성해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수색 작업을 벌인지 얼마나 지났을까. 놀랍게도 두살배기 아기는 집에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숲속에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그것도 딸 테아는 맨발인 상태에서 강아지에게 기댄 채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두살배기 딸 테아의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죠. 그렇다면 두살배기가 어떻게 5km 떨어진 숲속까지 이동했을까.
이와 관련해 미시간 경찰 측은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따가 강아지 등에 올라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두살배기 딸 아기 테아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안녕, 엄마"라고 인사했고 그제서야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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