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자 부부의 싸움이 카메라에 포착이 됐습니다. '동물의 왕국' 왕답게 사자 부부의 사랑 싸움은 스케일부터가 달랐던 것.
서로 죽일 듯이 이빨을 으르렁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커다란 앞발로 격렬하게 펀치를 날리는 등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싸우는 사자 부부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랑 앞에서도 싸울 때는 확실하게 싸우는 어느 한 사자 부부의 사랑 싸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된 것.
이날 두 사자 부부는 무슨 영문 때문에 싸우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싸우면 싸울수록 더 화가 났는지 한치 양보 없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날 사자 부부의 사랑 싸움 사진은 탄자니아의 은두투 지역에서 공원 관계자인 주세페 다미코(Giuseppe D‘amico)에 의해 찍힌 것이라고 합니다.
주세페 다미코는 공원 숲을 촬영하던 도중 초원 한복판을 걷고 있는 한 사자 부부를 발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다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갑자기 이들 사자 부부는 죽을 듯이 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서로를 바라보며 으르렁 거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사자 부부는 흙먼지가 날리도록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는데요. 수컷 사자가 덤벼들자 독기를 품은 암컷 사자는 수컷 사자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암컷 사자의 펀치를 맞은 수컷 사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세페 다미코는 카메라에 이들 싸움을 찍었습니다.
암컷 사자가 독기를 제대로 품고 수컷 사자에게 연달아 펀치를 날렸습니다. 이 기세에 눌린 수컷 사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죠.
사자 부부의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사진에 찍은 주세페 다미코는 "운이 좋게도 사자 부부의 사랑 싸움을 찍을 수 있었어요"라며 "걸핏하면 싸우려 드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독기 품은 암컷 사자에게 제대로 펀치를 맞아 기죽은 수컷 사자 모습. 이것이 진정한 부부의 치열한 싸움인가 봅니다. 사자 부부 싸움 한번 정밀 무섭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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