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도로 위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통통한 배로 지붕을 깔아 엎드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차체가 손상되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일간 방콕포스트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올해 35살인 거대 수코끼리 두에아가 전날 오후 나콘랏차시마 주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빡총 지역 도로 위에 있던 승용차를 깔아 엎드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코끼리 두에아는 승용차로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승용차 앞과 옆, 뒤로 움직이면서 차체 옆으로 몸을 누이기도 하고 지붕 위로 배를 깔고 엎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당황함도 잠시 차를 앞으로 조금씩 움직였고 그렇게 가까스로 거대 수코끼리 두에아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거대 수코끼리 두에아가 깔아 뭉개는 바람에 승용차 뒷유리는 박살이 났고 차 지붕과 자체 옆 부분도 찌그러져 있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는 전했는데요.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은 SNS상에 사진을 올린 뒤 "사진을 찍으려고 차를 멈추지 말아달라"며 "코끼리가 당신과 차량에 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자연경관 이외에도 도로를 지나가는 야생 코끼리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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