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에서 무려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공연을 해야만 했던 흑곰이 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얼마나 답답하고 또 답답했을까.
그렇게 흑곰이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5년이라고 하는데요.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지 않아도 된 흑곰.
따스하게 내리 비치는 햇빛 아래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며 웃어 보였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서커스단에 들어가 혹독한 공연 훈련을 받으며 평생 동안 새장 같은 우리 안에 갇혀 살아야만 했던 흑곰 토시카(Toshka)가 있는데요.
다만 늘 항상 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곳이면 동원됐던 흑곰 토시카는 지난 25년간 불행했고 사람들을 무척이나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지옥 같은 서커스단에 붙잡혀 평생을 노예처럼 살았던 흑곰 토시카는 은퇴를 하게 됐고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죠.
평생 서커스 동물로 살아왔던 흑곰 토시카는 우크라이나 사타노프의 보호소로 이송됐고 그 곳에서는 우리에 갇히지 않고 자연 속에서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나무와 덤불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따스하게 내리 비치는 햇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일상을 누렸습니다. 얼마만의 누려보는 자유인지 흑곰 토시카는 웃어 보였죠.
흑곰 토시카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것은 햇빛 아래 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것.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빼앗긴 일상을 되찾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만 했던 녀석. 앞으로는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누리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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