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리기 시작하더니 빗방울이 하나둘씩 뚝뚝 떨어지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우산을 꺼내 들고 길을 바쁘게 걸어다니고 있었죠.
그렇다면 비가 오는 날이면 길거리 떠돌아 다니며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어떻게 비를 피하고 또 비를 맞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까요.
여기 빗방울이 떨어지자 자기보다 덩치가 큰 잎사귀 아래 들어가 비를 피하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평소처럼 길을 지나가던 한 누리꾼은 잎사귀 아래 들어가서 비를 피하고 있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게 됐죠.
때마침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가 문득 길고양이들이 비에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됐다고 합니다.
길고양이들을 걱정하고 있던 찰나의 순간 정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한마리가 잎사귀 아래에 들어가서 비를 피하며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였던 모양입니다.
잠시후 누리꾼과 눈이 마주친 녀석은 자신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뒷걸음질을 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잎사귀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래 고개를 휙 돌리더니 노려봤다고 하는데요.
비를 피하기 위해 잎사귀 아래 들어가 있는 고양이 모습이 그저 신기합니다. 비를 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고양이.
어느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혼자 알아서 본능적으로 비를 피하기 위해 커다란 잎사귀 아래 들어가 있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한 고양이인가 봅니다", "보는 내내 웃었잖아요", "귀여우면서도 한켠으로는 짠하네", "고양이 비 맞지 않아서 다행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