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실제로 주인에게 혹은 가족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들은 자신이 버려진 자리에서 가만히 자리 지키며 주인을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여기 공사 표지판 아래에서 3일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평소 유기동물 구조 활동에 자기 일처럼 동참하는 수젯 홀(Suzette Hall)은 유기견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 유기견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죠. 물론 구조하기에 앞서 상태를 살펴봐야만 했는데요.
잠시후 확인해보니 이 유기견은 사람들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유기견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물리적 힘을 가해 구조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유기견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더 ㄴ끝에 먹을 것으로 덫에 유인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하고 말았죠.
다행히도 우여곡절 끝에 유기견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녀석은 사람들을 보며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아무래도 사람이 무서운가 봅니다.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유기견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니 양호했고 벨라(Bella)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진심 어린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됐는데요. 온몸이 꽁꽁 얼어 붙어 있던 유기견 벨라가 마음의 문을 차츰 차츰 연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가족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유기견 벨라. 그렇게 녀석은 주변 관심으로 무사히 구조돼 새 가족을 만나게 됐죠. 정말 다행입니다.
녀석을 치료한 수의사가 유기견 벨라를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 다행입니다. 기적은 주변의 관심이 불러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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