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외출 나온 탓에 강아지 밥 줘야 하는 걸 잊은 집사는 '음식 배달' 주문했더니 벌어진 일

장영훈 기자
2023.09.13 07:27:12

애니멀플래닛강아지 밥을 대신 챙겨주는 배달원의 모습 / Orez Picazzo


바쁜 일 때문에 정신없이 준비해서 밖에 나온 집사가 있습니다. 순간 집사는 강아지에게 밥을 줘야 한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고 말았는데요.


집에는 부모님께서도 자리를 비우신 탓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강아지 밥을 챙겨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에 다시 돌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집사는 일단 급한대로 음식을 주문 배달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앱으로 주문한 음식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배달을 마친 배달원은 잠시후 생각하지도 못한 감동적인 행동을 보였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배달원의 모습은 고스란히 CCTV에 포착돼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고 합니다. 과연 배달원은 어떤 행동을 했던 것일까.


애니멀플래닛강아지에게 밥을 챙겨주는 배달원 / Orez Picazzo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에 사는 오레즈 피카조(Orez Picazzo)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SNS를 통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준 배달원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것.


강아지에게 밥을 주는 걸 깜빡 잊고 밖에 나온 그는 순간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밥을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죠.


어떻게 하면 강아지에게 밥을 챙겨줄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음식을 주문 배달했습니다. 그는 강아지가 배달 포장을 스스로 여는 훈련을 받아왔던 터라 음식만 배달이 되면 혼자 알아서 먹을거라고 생각한 것.


주문한 음식을 배달원이 들고 문앞까지 도착했습니다. 배달원이 음식만 문앞에 두고 갈 줄 알았는데 뜻밖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 강아지 먹을 음식을 배달하러 간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배달원은 문앞으로 다가오는 강아지를 보더니 먹기 편하도록 음식 포장지를 열어주는 자상함을 보여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먹을 수 있게 포장지 열어주는 배달원 / Orez Picazzo


뿐만 아니라 음식이 너무 뜨거운 탓에 강아지가 먹는데 힘들 것 같자 손으로 정성껏 부채질을 해주면서 음식을 식혀준 다음 문앞으로 밀어 넣는 배달원.


감동적인 행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먹는 동안 마실 물까지 옆에서 챙겨주는 자상함까지 보여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배달원은 강아지가 밥을 다 먹자 주변까지 다 정리한 다음 돌아갔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음식이 담긴 포장지까지 싹 다 버리고 돌아간 것.


배달원의 생각지도 못한 모습은 집앞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이 됐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실제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렇게 자상하고 배려 깊은 분이라니",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세상 살만한 듯", "복 받으실 거예요", "감동 그 자체", "정말 고맙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뒷정리까지 하고 돌아가는 배달원의 모습 / Orez Pica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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