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에 귀가 4개가 달린 고양이가 있습니다. 길고양이 출신에 이름은 요다인데요.
태어날 때부터 머리 위에 귀가 4개 달려 있어 어미 길고양이한테조차 버림을 받아야만 했던 요다에게 새 가족이 생기면서 묘생역전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귀가 4개 달린 길고양이 출신 요다의 사연이 소개돼 랜선 집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일까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지난 2008년 영국에 사는 발레리 록은 자신의 집 근처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귀가 독특하다고만 생각했던 그는 고양이를 데리고 인근 병원에 달려갔죠. 진단 결과 요다는 다른 고양이와 달리 귀가 4개라는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다행히도 귀 4개 모두 청력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겉모습만 다를 뿐이었죠. 수의사는 고양이 요다의 귀가 4개인 것은 유전자 변이 때문으로 추측했습니다.
발레리 록은 스타워즈 속 캐릭터와 닮은 고양이에게 요다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요다는 애교도 많고 유난히 성격이 명랑해 집사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요다와의 인연을 맺게 된 발레리 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귀 수술을 권했지만 저는 수술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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