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눈앞에서 아내 거위가 도축 당할 위기에 처하자 남편 거위는 한걸음에 달려와 주인 손을 물며 만류했고 처절한 발버둥은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는 얼마 전 목이 잘릴 위험에 처한 아내 거위를 지키기 위해 주인의 손을 무는 남편 거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빨간 조끼를 입고 있는 한 여성이 거위 한마리를 잡으려고 칼을 들고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날개를 잡아서 들고 있던 칼로 목을 내려치려고 하죠.
그 순간 남편 거위가 한걸음에 달려오더니 주인의 손을 물어뜯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내 거위를 살리기 위한 남편 거위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남편 거위는 제발 자기 아내 좀 풀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인의 손을 물고 또 물었지만 여성은 그런 거위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한 남성이 남편 거위를 붙잡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지만 아내 거위를 살리려고 몸부림 치는 남편 거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도 아닌 거위도 저렇게 짝을 귀중하게 여기는데…", "어쩌면 인간보다 나을지도", "안타까운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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