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평소 좋아하던 수프 만들어주자 마지막이란 사실에 눈물 '뚝뚝' 흘리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10.31 16:41:51

애니멀플래닛ETtoday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강아지를 위해 주인은 평소 녀석이 좋아하는 수프를 만들어줬습니다.


녀석도 주인이 만들어주는 수프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요? 수프를 먹던 강아지는 끝내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대만 온라인미디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해 주인이 만들어준 수프를 먹다가 눈물을 흘리는 어느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9살이던 강아지는 다발성 장기 부전증이란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몸속에 있는 장기들이 기능을 멈추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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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치료가 무의미하다며 하루라도 더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며 강아지를 집으로 돌려보냈는데요.


그렇게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약 1년동안 강아지는 주인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야속하게도 갑작스럽게 강아지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네 발로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고 주인은 그런 강아지가 안쓰러워 평소 좋아하던 녹두 수프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녹두 수프를 먹어서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입맛이 없던 강아지는 한참을 바라보더니 먹기 시작했지만 수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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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를 먹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많이 아픈 강아지. 그런 강아지를 지켜보던 주인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한참 고개를 숙여 수프를 먹던 강아지는 고개를 들어 주인을 바라봤는데 눈가에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프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그 뒤 강아지는 얼마 가지 못해 사랑하는 주인 곁을 떠나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주인이 자기에게 해준 마지막 수프에 감동 받아, 더이상 수프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픈 눈물을 흘리며 하늘나라로 떠난 강아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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